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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분단 상황, “체제 경쟁이나 국력 비교는 이미 오래 전에 더는 의미가 없어졌다” 번영하는 것이 중요 - 남과 북을 넘어 '하나의 코리아가 갖는 국제적인 힘', 항구적 평화 더 큰 번영의 가능성 있다.
  • 기사등록 2021-10-05 15: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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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남북 분단 상황과 관련해 “체제 경쟁이나 국력 비교는 이미 오래 전에 더는 의미가 없어졌다”며 “이제 함께 번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재외동포들 시각에서 보면 남북으로 나눠진 두 개의 코리아는 안타까운 현실일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통일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남과 북이 사이좋게 협력하며 잘 지낼 수 있다”면서 “8천만 남북 겨레와 750만 재외동포 모두의 미래 세대가 공감하고 연대하는 꿈을 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민족의 정체성을 가진 동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남과 북을 넘어 하나의 코리아가 갖는 국제적인 힘, 항구적 평화를 통한 더 큰 번영의 가능성을 동포들께서 널리 알려 달라”고 덧붙였다.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되는 등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이목이 쏠렸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세계한인회장단을 포함해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멕시코-쿠바 이민 1세대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임대한씨가 참석해 쿠바와 한국의 가교 역할을 다짐하는 글을 낭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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