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례적으로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다. 이번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22개월 만에 코로나19 직전 수준(1.25%)에 이르렀다.
한은 금통위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1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의 1.00%에서 1.25%로 0.25%p 인상했다.
앞서 금통위는 2020년 3월 코로나19발(發)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을 단행했다. 이후 같은해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0%)를 통해 2개월 만에 0.75%p 추가 인하했다.
기준금리는 같은 해 7, 8, 10, 11월과 작년 1, 2, 4, 5, 7월 무려 아홉 번의 동결을 거쳐 8월 마침내 15개월 만에 0.25%p 인상됐다. 11월과 이날 0.25%p씩 두 차례 잇따라 추가로 상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