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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달의 한국판 뉴딜` 친환경 제설제 개발 등 4건 선정 - `스타스테크`, 농업회사법인 `에코맘의산골이유식`,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 - 불가사리 골편 활용해 친환경 제설제 `ECO-ST1` 개발 등
  • 기사등록 2022-02-10 13: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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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2년 1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스타스테크(그린뉴딜), ▲농업회사법인 에코맘의산골이유식(디지털뉴딜), ▲울산정보산업진흥원(디지털뉴딜), ▲연세의료원 장혁재 교수(디지털뉴딜) 등 생명과 환경을 지켜낸 4개 사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 1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선정된 `스타스테크` 단체 사진 (사진=문화체육관과부)

겨울철 제설제로 사용하는 염화칼슘은 눈길 교통안전을 지켜주는 필수품이지만 염화이온을 발생시켜 도로와 금속을 부식시키고 황화현상으로 주변 식물들의 생장을 막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스타스테크`는 해양 폐기물인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골편을 활용해 친환경 제설제 `ECO-ST1`을 개발했다. 추출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도 비료로 상품화해 폐기물을 최소화한 점이 `그린뉴딜`의 지향점에 부합했다.

 

이 친환경 제설제는 자원 순환성을 향상하고 유해 물질을 감소해 2018년도에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으며, 도로는 물론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정부가 양식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를 어민들에게서 사들여 소각 폐기하는 비용연간 670억원을 감안하면 이 제품 개발의 환경적 가치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스테크`는 2021년 그린뉴딜유망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은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절감하는 동시에 제설제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상용화한 점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농업법인 `에코맘의산골이유식`은 지리산 고지 농가들로부터 친환경 농산물을 매입해 이유식과 가정간편식, 어르신 식품 등을 생산하는 식품기업이다.

 

지역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청년 고용 창출, 취약계층 이유식 후원, 지역 인재 육성 등 지역 상생형 기업으로 `청년농업인의 우수 창업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제조 현장 스마트화 자금`을 받아 진공 저온 조리 시설을 증설하고, 로봇 설비 등을 도입했다.

 

또한 재고량 자동 관리를 위해 디지털 선별 시스템(DPS: Digital Picking System)을 적용함으로써 생산성을 5배 증가시키고, 일 운송량 7000상자를 소화해내는 물류 최적화를 이뤄 생산과 유통 모두에서 디지털 기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2020년에는 `디지털뉴딜` 사업인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통해 지능형 식품안전관리 `스마트 해썹(HACCP)` 시스템을 도입했다.

 

심사위원들은 지역 상생·친환경 식품을 만들고 제조 현장을 지능화해 지역에서 성공 가능한 모범사례이자, 지역 농산물 매입을 통한 지역 상생, 취약계층 후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했다.

 

이 외에도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빅데이터 활용, 콜택시 최적 배차로 교통약자 장애인 이동 지원 ▲`장혁재 연세의료원 교수`의 응급환자 구조 최적 시간 지켜내는 인공지능 구급차 운영 등이 각각 디지털뉴딜로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 대해 "빅데이터를 행정에 결합해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장애인에게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초월적인 가치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장혁재 연세의료원 교수`에 대해서는 "더욱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이자, 가장 중요한 환자의 치료 최적 시간을 확보해주고, 기술적,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극복해 응급환자의 의료체계를 진일보시킨 개발"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1월 `이달의 한국판뉴딜` 수여식은 10일 오후 1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으며, 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장관이 장혁재 교수를 비롯해 3개 업체에 기념패를 전달했다.

 

권 장관은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정부는 한국판뉴딜이 우리의 환경과 일상을 바꾸는 혁신의 동력이자 따뜻한 삶을 만들어가는 안전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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