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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행정지원과 입구에 MZ세대 관련 추천도서를 진열해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동참할 수 있다

관악구가 새내기와의 소통을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MZ세대 공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10회에 걸쳐 83명의 신규직원을 대상으로 새내기 공감토크 ‘MZ세대에게 듣는다’를 진행한다. 지난해 구청장부터 변화를 위한 노력으로 시작한 새내기 공감토크는 새내기들이 편안함을 느끼며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기존의 간담회 형식이 아닌 새로운 형식으로 구청장과 참여직원들이 모두 딱딱한 공무원증 대신 반짝이 명찰을 패용하고, 공직생활에 대한 재미있는 퀴즈도 풀며 친근한 이웃집 아저씨와 얘기하듯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어서와, 이런 멘토링은 처음이지?’는 2~3년차 직원이 새내기 직원의 멘토가 되어 친구처럼 공직생활 적응을 돕는 활동이다.


특히 이번 멘토링은 실제 참여할 MZ세대들의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용과 방식을 결정했다. SNS를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오픈채팅방과 직원게시판 등을 활용해 3개월간 멘토링을 진행하며, 참여자 이외 직원들에게도 조직 내 활력을 제공하며 즐거운 직장문화를 공유할 예정이다. 

 

관리자 교육을 통해 MZ세대의 특성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구성원들이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독서이벤트, 직원교육특강 등 ‘꼰대탈출, 세대공감 리더되기’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첫 시작으로 3월 한 달간 MZ세대 관련 도서를 읽고 독서평을 제출하는 ‘꼰대탈출, 기프티콘이 간다’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부서별 희망도서를 구입·배부하고 행정지원과 입구에도 추천도서를 진열해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책을 읽고 변화와 소통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보해제 시 국(과)장 주재로 중식을 제공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소통의 자리인 ‘새내기, 밥은 먹고 다니니?’와 인사 이동 시 화초나 난 선물 자제, 하위 직원에 대한 중식배달 심부름 자제, 혼밥·혼술 등 최근 젊은이들의 트렌드를 고려한 식사문화 존중과 같이 소소하지만 작은 변화들을 실천중이다.


또한 신규공무원으로서 꼭 숙지해야 하는 기본 업무와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 매뉴얼을 제공해 현장으로 바로 투입되는 새내기 직원들이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들어온 새내기들의 첫 직장생활이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좀 더 친근하고 수월해지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의 소통으로 구성원 간 신뢰와 존중이 가능한 직장문화를 만들어 공무원 개인과 조직 모두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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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14 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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