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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광주를 찾아 "호남의 선택이 다시는 아픔이 되지 않도록 뼈를 깎는 각오로 쇄신하고 또 쇄신하겠다."라며 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자신의 거취에 대해 “금명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윤 위원장은 전날(16일)부터 중진 의원들에 이어 초‧재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이같이 결정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재선 의원들과 약 2시간 정도 간담회를 진행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위원장은 열린 마음으로 의견을 청취 중이고 이날 오후 초선 간담회까지 한 뒤 거취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윤호중 비대위’에 대한 당내 공개비판이 쏟아지고 있지만, 재선 간담회에선 찬반이 비등했다는 게 고 수석대변인의 전언이다. 그는 “17명의 의원들이 발언했는데 전 지도부의 일원이었던 윤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게 옳은지와 비대위 구성을 조급하게 결정했어야 했는지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지금으로선 불가피한 선택이었고 누가 하는지보다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와 찬반이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분포됐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윤호중 비대위를 교체하는 대안으로 비대위를 새로 구성하는 방안과 함께 오는 25일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에 비대위 권한을 맡기자는 안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떤 경우든 비대위가 출범을 해야 하기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중앙위원회 소집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당 대표 궐위 60일 내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 그러나 6월에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탓에 비대위 활동 기한 연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고 수석대변인은 “윤 위원장은 어떤 경우라도 중앙위는 소집하겠다고 언급했다. 누가 비대위원장을 하든 지방선거 때문에 60일 내 전당대회를 여는 건 어려워서 비대위 활동기한 연장은 필요하다”며 “이를 추인해 비대위에 정통성을 부여하는 절차가 있어야 해 조속한 개최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재선 그룹에 이어 중진 그룹도 윤호중 비대위 유지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우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분명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거듭나기의 첫 번째 과정은 당면한 지방선거를 앞둔 당의 안정화”라며 비대위를 감쌌다. 이재명 전 후보도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비대위에 힘을 실어서 확실히 바꿀 수 있게 해달라”면서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의 이번 원내대표 선거 구도는 현재 4선 안규백, 3선 김경협·박광온·박홍근·이광재·이원욱 의원 등 6파전 양상이다. 안규백·이원욱 의원은 정세균계, 김경협 의원은 친문계, 박광온 의원은 범친문계, 박홍근 의원은 이재명계, 이광재 의원은 친노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원욱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나된 국민으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이재명 후보의 외침이었다. 당도 똑같다. 하나된 통합, 단결만이 강한 민주당을 만들 수 있다”며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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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17 23: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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