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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의원, 원희룡 도지사 시절 카드깡 의혹 제기 - 제주도 총무과 동일한 식당에서 54회, 1,867만 8천원 결제 - 원 지사 – 도 총무과 같은 내용, 같은 금액으로 45회에 걸쳐 1,527만 8천원 결제
  • 기사등록 2022-05-02 20:05:21
  • 기사수정 2022-05-02 20: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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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국회의원


2년 8개월간 1600여만원을 사용한 원희룡 도지사의 단골 일식당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총무과(이하 총무과)도 마찬가지로 18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같은 내용, 같은 금액으로 동일하게 1,527만8천원을 45회나 결제하며 카드깡 의혹이 제기됐다. 


장경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을)이 제주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희룡 도지사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 해 7월까지 제주도 오마카세 ㅋ식당을 47회 방문하여 1618만 8천원을 사용하고, 총무과도 같은 기간 동안 54회에 걸쳐 1867만 8천원을 결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식당은 현재 런치 7만 5천원, 디너 16만원 코스요리만 제공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런치 6만원, 디너 15만원였다.


원 지사는 이미 ‘국회 관계자 등 4명’이 12만원, ‘국회 관계자 등 18명’이 40만원을 결제하는 등 김영란법 적용을 피하기 위하여 인원 부풀리기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나왔다. 


이번에 드러난 총무과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에 따르면 258만 8천원을 하루에 6회에 걸쳐 쪼개기 결제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원희룡 도지사의 업무추진비 집행내역과 총무과의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비교해 본 결과, 45회가 결제 일자만 다를 뿐 업무추진비 집행목적과 금액이 동일하게 겹쳤다똑같은 금액을 45회에 걸쳐 총 1,527만 8천원을 결제했다. 1,527만 8천원의 중복결제를 통해 카드깡을 한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혹이 제기된다.


장경태 의원은 “45차례나 동일한 금액을 동일한 목적으로 결제하는 것은 전형적인 ‘카드깡 수법’이다”면서 “업무추진비의 사적유용의 의심을 넘어 형사처벌까지 가능한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의원은 “장관 후보자로서 제대로 된 해명을 못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심각한 낙마사유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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