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 이어지는 수도권 판세
텃밭 사수하며 투트랙 전략
국정 안정론 힘 받는 상황
6.1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수도권과 부동층의 민심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직후 치러지는 지방선거인 만큼 국민의힘은 국정 운영 동력을 가져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견제를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여야는 특히 텃밭인 영·호남의 경우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총동원돼 고정표를 다지는 한편 수도권·중원 등 판세를 읽을 수 없는 지역에는 중앙당 차원에서 당력을 집중시키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22일 기준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경기, 인천, 충남, 대전, 강원 등 5곳에서 양당 후보들 간 치열한 접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국민의힘이 우세하지만, 경기와 인천의 판세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