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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車보험 상반기 ‘손해율 70%대’로 개선… 보험료 추가 인하 가능성 - 당국 보험료 경감 제도 개선 - 손익분기점은 80%선 아래
  • 기사등록 2022-08-08 13: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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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대형 손해보험 5개사가 올해 상반기에 자동차보험 손해율 70%대로 내려가는 등 개선됨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가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손해율 등 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을 통해 6%대의 고물가에 시달리는 금융소비자들의 자동차 보험료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감독하고 자동차 보험료 경감을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7일 손해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모두 70%대를 기록했다. 이들 5개 대형사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모두 합쳐 88%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6.3%, DB손해보험은 76.5%, 현대해상은 78.0%, 메리츠화재는 74.1%, KB손해보험은 75.9%였다.


이들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20년 말만 해도 80%대 중반을 기록했으나 2021년 말에는 70%대 후반부터 80%대 초반까지 낮췄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70%대 중반 등으로 떨어져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선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형 손해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추가로 내릴 수 있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삼성화재 등 대형 5개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 감소와 사고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해 지난 4∼5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1.2∼1.3% 내렸다.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 보험료 조정은 2020년 1월 3%대 인상 후 2년 만이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내렸음에도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고무적인 반응이지만 하반기에 각종 정비 수가 반영과 재해 요인 등이 있어 추가적인 보험료 인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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