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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밤 서울 도심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잡는 모습. 2022.07.19. (출처: 뉴시스) 

서울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800원 이상 올리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연말부터 심야 할증 시간을 앞당기고, 할증 요금을 최대 40% 올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서울시는 현재 3800원인 일반택시 기본요금(2㎞ 기준)을 20% 이상 올리는 안을 포함한 택시요금 조정안을 마련 중이다.


서울 일반택시 기본요금은 1998년 1300원, 2001년 1600원에서 2005년 1900원, 2009년 2400원, 2013년 3천원, 2019년 3800원으로 올랐다. 평균 인상률은 24.0%로, 이를 적용하면 이번에 오를 요금은 4600~4800원 사이다.


시는 먼저 심야 택시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연말부터 심야 할증 요금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검토 중인 방안에서는 밤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인 심야할증 시간을 밤 10시로 앞당기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택시 수요가 몰리는 밤 11시부터 오전 2시에는 기존 할증요율인 20%보다 갑절 높은 40%를 적용하는 안도 검토되고 있다.


시는 조만간 택시요금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한다. 다음 달 5일에는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요금정책 개선’ 공청회를 열어 관련 업계와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 과정에서 요금 인상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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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26 12: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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