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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0주년’ SK이노베이션 “최종현 ‘빅픽쳐’·최태원 ‘딥체인지’로 혁신 이뤄”
  • 기사등록 2022-08-31 08: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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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왼쪽)과 최태원 SK 회장. (제공: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빅픽쳐(Big Picture)’와 ‘딥체인지(Deep Change)’라는 두 번의 혁신을 통해 국내 정유기업에서 글로벌 그린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도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가정신학회(학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SK이노베이션 60년 혁신 성장 스토리’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학회는 SK이노베이션이 ‘그린 에너지·소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혁신 포인트를 ‘빅픽쳐’와 ‘딥체인지’ 두 가지로 구분하고, 이와 관련한 혁신 테마 10개를 선정해 연구·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의 핵심은 SK이노베이션의 출발점인 유공이 SK를 만나 첫 번째 혁신인 종합에너지 기업이라는 ‘빅픽쳐’ 아래 성장해 왔고,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딥체인지’라는 두 번째 혁신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학회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미래를 내다본 ‘빅픽쳐’로 국내 정유기업에 불과했던 유공이 SK이노베이션이라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석유에서 섬유까지’라는 미래 ‘빅픽쳐’ 아래 유공을 인수한 SK는 정유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수직계열화를 완성시켰다. 정유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 윤활기유 사업 등 관련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해 왔다.


이어 학회는 최태원 회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딥체인지’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을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이 ‘딥체인지’ 혁신으로 배터리·소재 등 비정유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한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함으로써 전동화 및 순환경제 중심의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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