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법에 따라 지난해 상장법인과 공공기관 근로자의 성별임금격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2021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법인 및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공개된 개별 공공기관의 성별임금 관련 정보를 조사‧분석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2021년 성별 임금 현황을 공시한 2,364개 상장법인의 성별임금 격차를 조사한 결과, 상장법인 전체의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9,413만원, 여성 1인당 평균임금은 5,829만원으로 상장법인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의 성별격차는 38.1%로 나타났다.
성별 임금격차는 전년 대비 2.2%포인트(p)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제조업,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의 분야에서 남성임금이 여성임금에 비해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편, 전체 상장법인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2.0년,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8.3년으로,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31.2%로 조사됐으며, 그 격차*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성별 임금 현황을 공시한 370개 공공기관의 성별임금 격차를 조사한 결과, 공공기관 전체의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7,806만원, 여성 1인당 평균임금은 5,755만원으로 공공기관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의 성별격차는 26.3%이며 전년 대비 1.5%포인트(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공공기관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3.9년,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9.2년으로,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34.0%로 나타났으며, 격차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