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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오락가락 외교 정책으로 미국에게 인플레 감축법으로 뒤통수를 맞고 북한에게는 담대한 망상이라는 조롱까지 당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정부의 ‘갈지자’ 외교 행보는 위험천만하다. (이들의)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무책임한 ‘오대수’ 외교 안보 정책의 결과에 대한 뒷감당은 국민과 기업들의 몫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중국의 반발을 무릅쓰고 친미 노선을 강조했지만 정작 방한한 미국 의전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의장을 패싱하는 무리수를 뒀다”며 “또 선제타격 운운하며 북한에 대한 강경 모드로 일관하다가 뜬금없이 담대한 구상을 비롯해 남북한 방송 개방 이산가족 상봉 등 유화책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에 관해서는 “이번 대통령 순방은 그 어느 때보다 실질적 성과가 절실하다는 것을 윤 대통령이 유념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의 바이오 국산화 행정명령이 국내 전기차·바이오 산업의 치명타가 될 거라는 우려가 크다”며 “실무자의 방미 결과가 번번이 빈손이었던 만큼 이번 대통령의 순방은 최소한의 국익 확보를 위한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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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15 13: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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