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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회장 2주기…JY 회장 취임 임박 - 25일 수원 선영서 추모행사 간소하게 치러질 듯
  • 기사등록 2022-10-25 10: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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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회식에서 시상을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0.17 (출처: 연합뉴스) 


오늘(25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지 2년이 된다. 최근 재계 안팎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취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 부회장의 ‘포스트 이건희’ 2년을 맞아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 2주기는 이날 회사 차원의 공식적인 추모 행사 없이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을 비롯해 고인의 아내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유족과 사장단 일부만 경기도 수원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 행사 대신 삼성그룹 내부 시스템에 온라인 추모관 등을 마련해 임직원이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작년 1주기에도 수원 선영에서 이 부회장과 홍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가족만 모여 조촐하게 추도식이 치러졌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투병하다 2020년 10월 25일 새벽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관심사는 이 부회장이 이번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여부다. 그는 작년 1주기 이건희 회장 흉상 제막식에서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작년에는 연초부터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생활을 했고, 8월 가석방 이후에도 ‘취업 제한’ 등을 의식한 듯 제한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는 광복절 특사로 복권된 이후 그간 발목을 잡았던 ‘취업 제한’이라는 족쇄에서 풀려 활발하게 경영 일선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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