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미 국채금리가 하락한 여파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12포인트(1.07%) 오른 3만 1836.74로 장을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미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았다.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공격적 금리 인상 기대가 다소 낮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 0.15%p 하락한 4.087% 수준을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0.03%p가량 하락한 4.45%를 나타냈다.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는 점도 상승 마감에 영향을 미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77포인트(1.63%) 상승한 3859.1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6.50포인트(2.25%) 오른 1만 1199.12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