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무총장인 장동혁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서천에서 나소열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 현재 개표가 99.89% 진행된 보령·서천에서 장 후보는 4만 6504표(51.5%)를 얻어 2만 2801표(47.4%)를 얻은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703표 차이로 따돌렸다.
선거 결과 발표 후, 장 후보는 감격의 뜻을 밝히며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 거짓과 진실, 위선과 진심의 승부였습니다. 보령시민, 서천군민께서 미래와 진실, 그리고 장동혁의 진심을 선택해 주셨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오늘의 이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전국적인 총선 결과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나타내며 "저희 지역의 결과와는 달리 전국의 총선 결과를 보면 부진한 예상되고 있다"며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반성하고 변화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장 후보의 당선은 그의 정치 경력에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2020년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직 중 법복을 벗고 정치에 뛰어든 그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당내 경선에 나섰으나 공천을 받지 못한 뒤, 고향인 보령·서천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어 처음 국회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