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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가 30만대를 넘어섰으며, 상반기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에서 전기차 비중이 1%대를 돌파한 것이다.


31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29만 8633대로 지난해 상반기(17만 3147대)보다 12만 5486대가 늘어나 72.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간 매달 1만대 이상씩 판매된 것으로 이 추세를 볼 때 집계되진 않았지만 이날 기준으로는 이미 누적 30만대가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860대에 그쳤던 전기차 보급 대수는 최근 들어 확산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연도별 누적 대수를 보면 2018년 5만 5756대, 2020년 13만 4952대, 2021년 말 23만1443대로 집계됐다. 5만대에서 10만대를 넘어서는 데 2년이 걸렸다면, 10만대에서 20만대를 넘어서는 덴 1년이 걸렸고, 30만대를 넘어서는 덴 6개월여가 걸린 셈이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6만 8528대로 전년 동기(3만 9495대) 대비 73.5% 증가했다.


이를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가 3만 1672대로 지난해 동기(1만 5684대) 대비 101.9% 증가해 가장 많았고, 작년 동기(8863대)보다 161.7% 증가해 2만 3192대를 기록한 기아가 뒤를 이었다. 수입 전기차는 올해 상반기 1만 2959대가 팔려 전년 같은 기간(1만 1431대) 대비 13% 늘었다. 수입차 업체 중에선 테슬라가 6746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1만 1629대) 대비 42% 감소했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1395대, BMW 1238대, 폴스타 936대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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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02 09: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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