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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울역점 축산매장. (제공: 롯데마트)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를 넘어서며 외환위기 이후 2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0%를 기록하며 2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오름폭을 키웠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대부분 1~2%대였지만 작년 10월 3%대로 올라섰고 올 3, 4월 4%대로 치솟은 뒤 5월엔 5%대로 올라섰다. 이후 6~7월 연속으로 6%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과 개인 서비스가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공업제품은 가공식품이 8.2%, 석유류가 35.1% 각각 오르면서 8.9%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7.1% 오르며 물가 오름폭을 키웠다. 지난달 공공요금 인상에 전기·가스·수도도 15.7% 상승하며 전월(9.6%)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상승률은 조사가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개인서비스는 6.0% 올라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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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03 11: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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