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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경기 화성 출마 선언과 '반도체 벨트' 전략
  • 기사등록 2024-03-02 20: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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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양정숙 의원 입당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 화성에서 출마 선언한 배경에는 같은 당 소속 양향자·이원욱 의원과 함께 경기 남부에 '반도체 벨트'를 구축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판단이 내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을에 도전한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대표는 이전에는 화성을 비롯한 지역들의 출마를 검토했으나,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의 대구 출마 권고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걸고 승부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판단하여 화성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청년 층이 많고 정책 변화에 민감한 수도권 남부를 중점으로 출마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동탄 신도시는 평균 연령이 30대로 젊은 유권자가 많아 개혁신당의 핵심 가치와 부합하는 지역으로 선택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삼성 등 대기업의 사업장과 연구센터가 존재하여 개혁신당의 정책적인 승부수를 던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대표는 화성에서의 정책 현안으로 꼽히는 교통과 교육 문제에 중점을 두고 개혁 정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향자 의원과 이원욱 의원과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 벨트' 연합 전선을 구축하여 공동 공약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 지역은 갑·을·병 3곳의 선거구에서 분리돼 갑·을·병·정 4곳으로 변경된 상황이다. 이 대표는 화성을에서 민주당의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과 맞붙게 되며, 이에 대한 예상승부가 기대된다. 이로 인해 경기 남부 지역에서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며, 이 대표의 출마로 미래 지향적인 정치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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