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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오메이드 정태영 대표 . 세계최초로 일체형 안전도어 시스템을 개발한 정태영 대표

실생활에서 느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인생의 진로를 바뀌게 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안전도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주)제오메이드의 정태영 대표도 그런 경우다. 막내 개구쟁이 녀석이 장난을 치다가 문 사이에 손이 자주 끼는 사고를 보면서 낸 생각이 특허가 되고 사업이 되었다. 제오메이드의 문을 노크해 본다.

Interview 주혜란

문(門)이 없는 건물은 없다. 심지어 사람에게도 마음의 문이 있다. (주)제오메이드(대표 정태영)는 ‘아이도어’라는 대표브랜드로 건축물(주거·상업 등)에 없어서는 안 될 문을 만들어 납품하는 회사로서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기업이다. 젊은 기업 제오메이드를 이끌고 있는 정태영 대표는 병역특례 업체에서 설계를 주요업무로 5년을 근무하며 실무를 익혔고, 설계회사를 8년간 운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작은 아이디어가 운명 바꿔
제오메이드의 정태영 대표는 “막내가 개구쟁이인데 방문에 자주 끼어 아이디어를 실행한 것이 사업의 단초가 되었다. 마침 설계를 함께 하던 친구들과 뜻이 맞아 특허를 등록하고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과 관련된 사고는 어린이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한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끼임’이 많지만 심한 경우 손가락이 절단되는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해 주의를 요하고 있다.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 ‘아이들의 안전사고’이며 실제로 소비자안전국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어린이의 주요 사고는 가정에서(62%)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안전사고 중 ‘문 끼임 사고’가 단연 많아 어린이 안전사고 중 무려 81.9%가 문에 의한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확연한 우수성과 원가경쟁력으로 압도
제오메이드의 아이도어가 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독창성이다. 기존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문은 문틀과 문의 이격으로 손 끼임 사고발생 위험이 매우 높고, 문을 열었을 시, 경첩부가 그대로 노출되어 실내경관이 유려하지 못한 단점이 있다. 또 문의 부식, 시트 박리, 흔들림 등의 구조적 안전성이 취약하고 문틈 시야각과 내부 소리 노출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 요인을 안고 있다. 하지만 제오메이드의 아이도어 제품은 특허 받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방음 및 미관과 원가경쟁력에서 타사를 압도하고 있어 많은 기업 및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이다. 아이도어는 곡선형 도어엣지 기술을 적용하여 손 끼임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숨김형 경첩과 도어엣지 기술로 깔끔하고 연속적인 실내미관을 연출한다. 또 PVC발포 심재의 보강구조를 가지고 있어 흔들림이나 뒤틀림 등 구조적 강도를 향상시켰으며, 문과 문틀 사이의 결착구조를 지녀 내부소음과 문틈의 벌어짐이 없어 개인생활을 철저하게 지켜주는 효과가 있다. 우리가 생활하는 아파트, 사무실, 어린이집과 유치원 그리고 학교까지 아이도어를 찾는 시공사와 기업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 점은 아이도어의 기능과 원가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정태영 대표는 제품을 주문한 기업의 반응에 대해서 “기능상으로는 손이 끼지 않는 것이지만 건설사에서는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고 깔끔해 매우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안전성과 실내 미관을 고려한 제오메이드 도어 (좌). 일반 도어와 제오메이드 도어의 차이점 (우)

세계시장의 문, 우리가 연다
신개념의 안전 문을 생산하고 있는 제오메이드의 아이도어는 창호 2.0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목표 아래 안전도어 특허, 안전 도어락 특허, 상표 등록을 득했고 경기도 포천에 제품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본격 생산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특허를 출원하고 중국 옌다그룹과 업무협약체결을 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 베트남 하노이 경남트레이드마크빌딩 내 전시장을 개설, 올 4월경 수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유럽과 남미에도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안전박람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올해 1월에는 ‘제3회 어린이안전짱체험박람회’와 ‘제20회 서울국제건축박람회’에 참가해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도어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발 앞선 아이디어와 엄격한 품질관리체제를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제오메이드 아이도어는 자재구성이 기존의 문과 동일(문틀, 문 경첩)하여 시공이 간편하고, ‘기존 ABS도어와 곡선형 도어엣지의 결합방식’을 채택함으로써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ABS도어와 호환이 가능해 업계 및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정태영 대표는 “아름답고 안전한 생활환경의 완성은 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전과 열정, 패기로 뭉친 젊은 기업 제오메이드는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며 성장할 것입니다. 가정을 비롯한 모든 시설에 우리의 아이도어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이고 말 그대로 세계시장의 문을 열 것입니다.”라며 앞으로의 모습을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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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21 14: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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