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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모 작가와의 컬래버를 통해 한국적 미를 더한 구찌 가옥 외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서울 이태원에 자리한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GUCCI GAOK)’을 공개했다.

구찌 가옥은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는 구찌의 국내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이자, 강북 지역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약 1015㎡의 규모이다.

구찌 가옥이 자리 잡은 이태원은 조선 시대부터 수도 한양으로 통하는 길목으로,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문화의 교차로 역할을 해왔다. 생동감 넘치면서도 다양성이 공존하는 이태원만의 감성은 전 세계 사람을 매료시키며 한국 문화의 다채로움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 됐다. 구찌 가옥의 이태원 오픈은 이러한 이태원의 문화적 전통과 자유로움에 대한 오마주(homage: 존경)이자,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의 자기표현과 개성을 중시하는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

◇한국 전통 ‘가옥’의 환대 문화에 구찌의 컨템포러리 감각 더해
·외부 파사드는 한국 아티스트 박승모 작가와 협업, 시시각각 바뀌는 컬러 라이팅 통해 멋스러움 고조

한국 전통 주택을 의미하는 ‘가옥’에서 공식 명칭에 착안한 구찌 가옥은 한국의 ‘집’이 주는 고유한 환대 문화를 담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표방한다. 한국 전통의 집이 주는 멋스러움에 구찌만의 우아하고 폭넓은 컨템포러리 감각이 더해져, 구찌 가옥만의 특별한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구찌 가옥의 거대한 외관 파사드는 스테인리스 스틸 와이어를 활용해 작품을 선보이는 조각가 박승모 작가와 협업했다. 상상의 숲에서 영감을 얻은 ‘환(헛보임)’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실재와 허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찰나를 와이어의 중첩을 통한 명암의 대비로 표현했다. 숲과 나무를 모티브로 인간의 의지 없이는 사라져 버릴 수 있는 환경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파사드 작품은 낮에는 자연스럽게 드리우는 빛과 그림자와 어우러져 방문객을 맞으며, 저녁 시간에는 시시각각 바뀌는 라이트 조명으로 멋스러움과 웅장함을 배가시킨다. 구찌는 계절별로 파사드 라이팅을 바꿔 운영할 예정으로 크리스마스, 새해 등 특별한 시즌에는 테마가 있는 라이팅을 선사하고 이태원 지역의 랜드마크로 아름다운 볼거리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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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28 14: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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