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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후보 측, 차남 병역의혹 해명 “필요시 공개검증” - 차남 무릎부상으로 병역면제, 본인 ‘부주상골’로 보충역
  • 기사등록 2015-01-26 09: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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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차남의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해선 10여년 전 엑스레이 사진 등을 증거로 제시하고 “후보자의 차남은 미국 유학 중 사고로 우측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았고 현재도 오른쪽 무릎에 철심이 박혀 있다”며 “의혹이 해명되지 않는다면 공개적으로 엑스레이 촬영 등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1981년생인 이 후보자의 차남은 지난 2000년 8월 징병 신체검사에서 3급 판정을 받아 현역 입영대상에 올랐지만 대학 재학과 유학을 이유로 3차례 입영을 연기했다. 이어 2005년 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아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이 됐고, 2006년에는 ‘불안전성 대관절’ 판정으로 신체검사 5급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또한 ‘차남이 외가로부터 십수억 원에 이르는 땅을 물려받았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18억원 상당 토지를 받은 건 사실”이라며 “규정에 따라 증여세 신고를 했고 분할 납부를 하고 있다. 올해 안에 완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후보자 본인에게도 제기된 조기 전역 의혹에 대해서는 “징병신체검사에서 ‘부주상골’을 사유로 보충역 소집판정을 받았다”며 “이 후보자는 1976년 5월 입영해 1977년 4월 만기 복무만료(소집해제)했다. 따라서 일부 언론에서 이 후보자가 조기 전역한 것처럼 보도한 것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이 후보자의 엑스레이 사진도 공개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이 후보자가 충남도지사로 재직했을 당시 동생이 천안 택지개발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된 것에 대해서는 “이 후보자와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후보자가 이와 관련해 2011년 이명박 정부로부터 대대적인 내사를 받았지만 동생의 행위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하태곤 기자(tkha715@weeklywoman.kr)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측은 24일 후보자 차남의 병역 면제 의혹과 재산, 후보자 본인의 병역 의혹 등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를 돕고 있는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인사청문회에서 쟁점이 될 만한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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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26 09: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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