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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광화문광장 전면 봉쇄로 사랑제일교회에서 집회 중 "문재인 대통령 개XX" 외쳐!
  • 기사등록 2021-08-15 15: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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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15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금지된 대면예배를 또 강행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이 교회의 담임인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 정부가 교회를 탄압하기 위해 코로나 사기극을 펼치고 있다”며 광화문 ‘1인 시위’를 이날과 연휴인 16일에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영한TV에 따르면 전 목사는 “광화문에서 집회하려고 했더니 세상에 코로나 가지고 탄압한다”며 “광화문 전체를 벽으로 다 쌓아서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가지고 또 구속시킨다고? 그래서 우리는 방역법, 집회법에 절대 안 걸리기 위해 1대1 운동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걷기대회를 하니 경찰하고 사람들이 당황했다. 걷기대회를 구속할 수도 없고 말이야. 개인이 2m 간격을 두고 하는데 소리도 안 지른다. 그냥 무언의 행진”큰소리를 쳤다고 한다.


또한, “소리 안 질러도 문재인 개XX란거 다 알기 때문에 괜찮다”며 “어제도 전국에서 광화문으로 몰려왔다. 오늘도 전국에 모든 성도들이여 광화문에 모여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린 정치하려고, 법을 어기려고 모인 것이 아니다”며 “대한민국을 살리려고 모인 것이다. 오늘도 걷기대회를 계속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이날 ‘광화문주일전국연합예배’는 광화문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광화문광장 전면 봉쇄로 사랑제일교회로 장소가 변경됐다. 교인들은 예배를 마친 뒤 광화문 일대로 이동해 1인 시위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전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언론 등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전 목사는 “문 대통령의 목적은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에 갖다바치려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사기극을 펼치면서 지금 대한민국을 독재국가로 점령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래는 광복절이나 삼일절에는 모든 교회가 똑같이 예배를 했는데 이제는 싹 없어져 버렸다. 빨갱이 세상이 된 것”이라며 “우리 교회라도 예배를 드리겠다”고 비난했다.

정부가 코로나19 검사를 악용해 예배를 막고 있다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향해 “그 미XX같이 생겨가지고 말이야, 불쌍해요 목소리도 아주 불쌍하다” “안속아 이X아 X같은X 말이야”라고 막말하기도 했다.

전 목사의 설교가 마치고 대면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은 “주님”을 외치며 통성기도를 진행했다.

사랑제일교회는 관할 구로부터 1차 운영 중단(7월 22∼31일) 명령과 과태료 150만원 처분을 받았지만 또 예배를 강행해 2차 운영 중단(8월 6∼25일) 명령과 과태료 300만원 처분을 받았다. 교회 측은 “운영 중단은 정당하지 않은 조치”라며 대면 예배를 계속 강행하겠단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광화문 인근에서 시민들이 불법집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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