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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제73주년 국군의 날 한반도 ‘종전선언’과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 국제사회 제안 밝혀! - "군 인권을 위해 뼈를 깎는 각오로 혁신하는 것이 강군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 강조
  • 기사등록 2021-10-01 13: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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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평화를 만드는 미래 국군"의 모습을 발언하며 기념식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 KTV]



문 대통령은 1일 경북 포항 해병대 제1사단 인근에서 열린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나는 우리 군을 신뢰한다. 나는 우리의 든든한 안보태세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신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나는 한반도 ‘종전선언’과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국제사회에 제안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올해는 대한민국이 유엔에 가입한 지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우리는 유엔과 함께 자유와 평화를 지켰고, 이제는 유엔의 일원으로 국제사회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UN 가입 2년 만인 1993년, UN평화유지군으로 처음 소말리아에 공병대대를 파병했다. 지금은 레바논의 동명부대, 소말리아 해역의 청해부대, 아랍에미리트의 아크부대와 남수단 한빛부대가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오늘 열아홉 개 파병부대의 깃발이 고공강하와 함께 포항의 하늘에 자랑스럽게 펄럭였다.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고 있는 파병 장병과 가족들께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누구도 흔들지 못하게 하는 힘, 아무도 넘볼 수 없는 포괄적 안보역량을 키우기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방예산 증액, 병장월급 인상 등을 언급했다.

또한 “군 혁신의 핵심은 ‘인권’이다.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가운데 맺어진 전우애야말로 군의 사기와 전투력의 자양분”이라며 “장병은 조국수호의 사명감으로 임무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 인권을 위해 뼈를 깎는 각오로 혁신하는 것이 강군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8월, 대한 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귀향이 이뤄졌다”며 “지난주에는 장진호 전투 영웅, 고(故) 김석주 일병과 고 정환조 일병을 포함한 총 예순 여덟 분의 용사를 고향 땅에 모셨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영웅이 꿈꾸던 나라는 평화와 번영으로 넘실대는 나라일 것이다. 우리는 이 순간에도 세계와 손잡고 영웅이 꿈꾸던 나라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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