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ㆍ열린민주당 소속의원이 윤석열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에게 현재까지 확인된 ‘허위‧과장 경력’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 권인숙 의원이 21일 국민의힘소속 의원들이 국회 교육위원회 회의에 불참하자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의혹 역시 교육위에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ㆍ열린민주당 소속의원 일동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에게 현재까지 확인된 ‘허위‧과장 경력’에 대해 정직하고 정확한 해명을 요구' 한다고 전했다.
허위로 확인된 사안에 대해 "첫째, 김건희씨는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대학원 박사과정 중 BK21사업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지원받은 사실"이 있는지, "둘째, 김건희씨는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졸업(경영전문석사)을 안양대와 국민대에 제출한 이력서에 각각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석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전공)으로 기재하며 대학원명과 학위명을 정확하게 쓰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꼬집었다.
"셋째, 김건희씨가 2006년 이수한 NYU연수는 별도의 과정이 아님에도 안양대 이력서에 NYU연수를 단독으로 학력란에 기재한 것에 대해 설명을 요청"했고, "넷째, 김건희씨는 서일대 이력서에 기재한 1997년부터 1998년까지 서울대도초등학교에서 근무하였습니까?" 되물었다.
권인숙 국회의원 이밖에도 "김건희씨는 서일대 이력서에 기재한 1998년 서울광남중학교에서 근무?"
"김건희씨는 영락고등학교 또는 영락여자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근무?"
"김건희씨가 서일대 이력서에 기재한 한림대학교에 출강한 사실?"
"김건희씨는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 산학겸임교원 조교수 대우 경력을 부교수(겸임)로 기재한 이유는 무엇?"
"김건희씨가 수원여대에 제출한 (사)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는 협회 ‘누구’로부터 비상근 무보수 자문활동한 것을 인정받아 기획이사 직함을 받은 것인지 확인 및 공개해주실 것을 요구" 등의 내용이다.
또한, "수원여대에 제출한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재직증명서 역시, 회사설립일은 2004년 11월 30일인데, 증명서의 입사일자(2003년 12월 2일)와 재직기간(2003년 12월2일부터 현재까지)을 부풀려 적은 이유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다고 당부했다.
해명을 안하고 있는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건희씨에게 마지막으로 "김건희씨가 수원여대와 안양대 이력서에 기재한 수상내역 가운데 2004년 서울국제애니메이션대상, 2004년 서울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발 우수상, 2004년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특별상, 2004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은 허위 수상경력임을 인정하십니까?"라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이미 공개된 모든 이력서에 사실관계 오류와 허위‧ 과장 경력이 기재되어 있습니다"며 "언론도 단순한 기재상의 실수로 보기는 어렵다고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부인으로서의 자격을 따지기 전에 자신이 살아온 삶에 책임지는 한 개인으로서, 부끄러운 일입니다"이라고 꼬집었다.
박효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