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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학생선수 학습권·운동권 보장... 현실적 정책 마련하겠다"
  • 기사등록 2022-01-14 10: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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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학생선수 학습권·운동권 보장 위해 “스포츠 현장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체육계 현실에 부합하는 정책들을 제시하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4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19년 스포츠혁신위원회는 학생선수들의 인권과 학습권 보장을 강화하는 다양한 권고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스포츠 현장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다소 부족했던 면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례로 최저학력제 도입, 주중 대회 폐지 및 주말 대회 전환 등이 이뤄지면서 학생선수들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거나 무리한 스케줄로 부상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올해부터 학생선수들의 대회 및 훈련 참가를 위한 출석 인정, 결석허용 횟수를 축소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선수와 학부모, 체육인들의 목소리가 높은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학생선수들의 학습권과 운동권을 위해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여 체육계 현실에 부합하는 정책들을 실행하겠다며 우선 “스포츠혁신위 권고안 중 체육계 혁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들은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다만 주중 대회출전 금지 등 현장과 온도 차가 큰 제도들은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우리의 미래세대인 학생선수들이 학습권과 운동권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우리나라 체육의 뿌리인 학교운동부를 살리겠다”며 “학교와 지도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학생선수들이 안심하고 운동에 전념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혁신위는 합숙 훈련 폐지,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등을 골자로 한 7개의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체육계에서는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일방 제안이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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