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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대미 신뢰는 외교만이 다... “일련의 북한 동향을 긴장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입장
  • 기사등록 2022-01-20 20: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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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20일 북한의 대미 신뢰구축 조치에 대한 전면 재고 등의 보도와 관련해 “일련의 북한 동향을 긴장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정부는 추가적인 상황 악화 가능성에 면밀히 대응하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관련국들과 대책을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을 향해서는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남북관계 악화했던 과거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대화와 외교만이 답이라고 본다”며 대화 재개를 거듭 촉구했다.

다만 북한의 다음 행동에 대해선 “북한의 의도나 다음 조치를 예단해서 말하지 않겠다”면서 “현재 상황을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가 추진해온 종전선언이 여전히 유효한지 여부엔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련국과 대책을 긴밀히 협의하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며 “이런 과정에서 종전선언은 여전히 논의 가능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당 정치국 회의에서 “우리가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하였던 신뢰 구축 조치를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볼 데 대한 지시를 해당 부문에 포치(전달 또는 고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8년 당 전원회의에서 북한이 선제적으로 선언했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유예)’을 철회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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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20 20: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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