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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우크라이나 12개주 ‘출국권고’ 경보
  • 기사등록 2022-01-27 00:55:04
  • 기사수정 2022-01-27 00: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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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25일 우크라이나 남동북부 12개주의 여행경보 단계를 3단계 출국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러시아의 침공 우려로 전운이 감돌고 있는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주우크라이나 대사관과의 화상회의 협의 등을 거쳐 우리 국민 안전대책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여행경보 3단계 지역은 기존 크림·루간스크·도네츠크 등 3곳에 더해 볼린·리브네·지또미르·키예프·체르니힙·수미·하리키브·드니프로 페트롭스크·자포로시아·헤르손·오데사·미콜라이브 등 총 15곳이 됐다.

외교부는 “여타 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도 우크라이나 상황의 가변성 등을 감안해 안전한 지역으로 출국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우크라이나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 격상 발령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가 발령하는 여행경보는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 3단계(적색경보) ‘출국권고’, 4단계(흑색경보) ‘여행금지’로 분류된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은 565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공관원과 기업인, 선교사, 유학생 자영업자 등으로 대다수가 수도 키예프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문제 삼아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지역에 10만명이 넘는 병력을 집결시키는 등 충돌 위험성이 더욱 높아가고 있어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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