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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움직임은 “유럽 안정에 도움 안돼” 경고
  • 기사등록 2022-04-12 10: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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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AP/뉴시스]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

핀란드와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가입을 고려하자 러시아가 11일(현지시간) 나토 동맹 확대가 유럽에 안정을 가져다 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와 스웨덴은 곧 나토에 가입할 수 있는데, 이는 러시아를 격분시킬 가능성이 높으며, 관리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전략적 실수를 더욱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는 동맹 자체가 대립의 도구에 가깝다고 거듭 말해왔다”면서 “이번 동맹은 평화와 안정을 제공하는 동맹이 아니며 동맹의 추가 확대가 유럽 대륙의 안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나토 관계자들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스웨덴과 핀란드의 블록 가입에 대한 논의가 매우 심각해졌다고 했으며, 미 국무부 고위 관리들은 이번 주 스톡홀름과 헬싱키 외무장관이 참석한 나토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또 나토 관계자들은 “이번 회담은 블라디미르 푸틴의 침공이 전쟁 시작 전 푸틴이 밝힌 목표와는 정반대인 나토 동맹을 활성화하고 통합하는 데만 기여했음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앞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지난 6~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가능성이 주된 논의 내용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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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12 10: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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