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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병역 특례 논란 재점화… 아미 “입대 지지” - 해외 팬도 “군대 빨리 다녀오길 - 과거 BTS “군 입대는 당연한 것” - 하이브, 병역법 개정안 정리 요구
  • 기사등록 2022-04-15 11: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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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여부에 대한 논의가 다시 격렬해지고 있다. 꾸준히 제기됐던 대중문화의 병역 특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번에 해결이 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 도착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BTS와 병역 관련 이미지. (출처: 뉴시스, 게티이미지뱅크)


방탄소년단(BTS)의 병역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꾸준히 제기됐던 대중문화의 병역 특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번에 해결이 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병역 특례가 불거진 계기는 BTS의 소속사 하이브 측이 병역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다. 이진형 하이브 CCO(커뮤니케이션 총괄)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병역과 관련된 질문에 “2020년 들어 병역 제도가 변하고 있어 회사와 지속적으로 상의하고 있다. 법안이 개정되고 있는 상황에 아티스트가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은 조심스러울 수 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BTS)의 병역문제가 다시 불거진 가운데 BTS의 팬 ‘아미’들은 대부분 입대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이 CCO의 말처럼 현재 국회에서는 병역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원래라면 BTS의 가장 나이 많은 멤버 ‘진’의 경우 이미 입대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군 징집·소집을 연기할 수 있는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를 더하는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2018년 5급 훈장인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BTS 멤버들은 만 30세까지 연기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조차도 더 이상 개정되지 않으면 올해 말 ‘진’부터 시작해 입대를 해야 한다.

이에 대해 이 CCO는 “사회와 아티스트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결과 나올 수 있길 바란다”며 “이미 이에 대한 논의가 사회와 국회에서도 성숙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번 국회에서 정리가 되길 바라고 있다. 이번 국회 넘어가면 기약 없는 논의가 지속될텐데 불확실한 점이 어려움을 주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처럼 병역법 개정안에 대해 직접적으로 발언한 것은 처음이다. 여태껏 BTS 멤버들은 “군 복무는 당연하다”고 말해왔다. 특히 멤버 ‘슈가’의 경우 자신의 솔로 곡에서 “군대는 때 되면 알아서들 갈 테니까 우리 이름 팔아먹으면서 숟가락을 얹으려고 한 XX들 싸그리 다 닥치길”이라고 격한 가사를 적기도 했다.

또 멤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진’은 여러 자리에서 “군대를 갈 예정”이라고 지속적으로 밝혔다. 지난 2019년 미국 빌보드에서 세 번째 1위를 하고 진행했던 CBS와의 인터뷰에서 ‘진’은 “군입대는 한국인의 당연한 의무다. 언젠가 올 국가의 부름에 응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정규앨범 4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병역은 당연한 의무이기 때문에 나라의 부름이 있다면 언제든 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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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15 11: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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