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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윤석열 당선인에게는 들어온 문으로 다시 나갈 용기가 필요해 보입니다.]박영훈 전국대학생위원장
  • 기사등록 2022-04-28 17: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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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지금 윤석열 당선인에게는 들어온 문으로 다시 나갈 용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1기 내각 인선이 14일 마무리됐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다르게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원희룡, 한동훈, 정호영, 김인철 등 장관 내정자까지 크고 작은 도덕적·법적 문제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경북대 병원장 출신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과정에서 딸의 면접 만점과 아들의 논문 표절 그리고 아들을 위한 입시 특별 전형 신설 등이 의혹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딸이 2년 동안 1억 원에 이르는 장학금을 수령해 아빠 찬스 논란이 있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검찰 정상화 과정에서 소통령 논란과 위장전입 의혹이 있습니다. 원희룡 후보자는 제주도정 시절 오등봉 민간 특례 개발 사업에서 공사비가 부풀려지는 등 특혜를 제공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정말 하나하나 기억하고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특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아직 수면 위로 나오지 않은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 총리와 장관 후보자들은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에 소극적입니다. 한덕수 후보자는 정작 필수적인 자료를 빼놓고선 70%가량 제출했다고 기만을 하고 있습니다. 자료 제출이 진행되면 될수록 도덕적·법적 문제들이 드러날 것입니다. 겨우 이제 시작인 셈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처참한 인사 실패를 인정하고 새로 내각을 구성해야 합니다. 이대로는 다음 정부가 국정을 잘 운영하리라 생각할 수 없습니다. 부디 윤석열 당선인은 들어온 문으로 다시 나갈 용기를 갖고 내각을 재구성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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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28 17: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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