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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이마빌딩 출신이 진골인 윤석열 정부, 국힘 대통령이 아니라 ‘이마동아리’ 대통령임을 증명하는 듯합니다[이원욱 국회의원]
  • 기사등록 2022-04-30 16: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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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라는 말만 합니다.
용산으로의 집무실 이전도 국민때문, 검찰권력 필요성도 국민때문, 그런데 과연 국민 때문인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사에서는 국민은 제외입니다. 정부와 김앤장을 오고가며 재산불린 총리후보자, 아들딸 찬스 제공 보건복지부장관후보자, 검증받기싫어 자기 블로그를 닫은, 중앙일보 출신 문체부장관후보자, 여가부폐지론자 여가부장관 후보자, 특허로 받을 돈이 큰 IP기업과의 계약서를 비밀협약이라며 제출 거부하는 과기부장관 후보자(무려 그 IP사는 카이스트자회사입니다). 의혹이 꼬리를 무는 국토부장관 후보자, 이들에게서 국민은 찾을 수 없습니다. 욕심 끝판왕들만 모아놓았습니다. 
이런 소문도 나돕니다. 윤석열 정부 실무진 구성 600여명 중 3분1인 150여명은 이마빌딩 사람이라는 소문입니다. 이마빌딩은 윤석열 당선인이 검찰총장을 관두면서 연 사무실이 자리한 빌딩이름입니다. 
국민을 가장 우롱하는 한동훈 법무부장관후보자, 국민의 마음과 윤심을 혼동하는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도 ,합의를 깨놓고 억울하다는 권성동 원내대표도, 원희룡 국토부장관후보자, 권영세 통일부장관 후보자, 김소영 교수, 여기부 김현숙 후보자 등도 모두 여기 출신입니다.
국힘은 정권을 되찾으면서 국힘대통령으로서의 윤석열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배출했다고 생각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사실 윤석열은 이마빌딩이 배출한 이마대통령입니다. 한동훈에서 김은혜까지, 이마를 거쳐간 사람을 우선시합니다. 
국힘의 통이 아니라 이마라는 써클의 통인 윤석열 당선인입니다.
국민보다는 ‘이마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당보다는 이마 사람을 먼저 챙기는 윤석열 당선인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에게 국민은 당선 이전, 표를 주는 대상이었을 뿐입니다. 당은 대선에 나가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입니다.
이마대통령 윤석열당선인이 곧 취임합니다. 그런 대통령을 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 통탄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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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30 16: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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