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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의 사직서 제출 글을 보았다. 
서 검사는 그간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전문위원회에서 일하며 관련 종합대책을 섬세하게 도출했다. N번방방지 후속 내용 등도 담겨 있어 내심 고마워하던 차였다.  동료의원이 그 내용을 받아 법을 대표발의할 때 흔쾌히 공동발의했다. 
‘오후 4시 위원회 회의를 위한 출장길에 복귀통보를 받고 많은 생각들이 스쳤지만, 이렇게 짐쌀 시간도 안주고 모욕적인 복귀 통보를 하는 것의 의미가 명확하여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서지현 검사의 글이다. 윤석열 정부가 그동안 서지현 검사가 해온 일들에 대한 폄하해 왔고, 나가라는 요구와 음해, 그것이 결국 모욕적 복귀통보로 이어진 것이다. 
몇일 전 한동훈 후보자는 자신에 대한 비판에 대해 광기의 린치라고 했다, 자신은 상식으로 싸웠다고 했다. 말들의 잔치에 우스웠다. 그 잔치에 죽어간 진실이 애달팠다. 
윤석열 대통령은 곧 알게 될 것이다. 서지현의 싸움이야말로 검찰공화국의 광기어린 린치와 싸운 상식 그 자체이며, 아무리 쇼를 하고, 말들의 성찬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해도 결국 진짜 상식이 이긴다는 걸. 
서지현 검사의 사퇴에 안타깝고 미안하다. 
그러나 서 검사님의 길이 만든 ‘상식’은 언젠가는 승리함을 알기에 슬퍼만은 않겠다. 
서 검사님,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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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17 21: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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