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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미사일 발사징후․핵실험 준비 끝나" - 北, 바이든 방한 계기 도발인가
  • 기사등록 2022-05-19 15: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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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국가정보원이 19일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또 “핵실험도 준비는 다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도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맞물려 북한이 이를 계기 대남‧대미 압박을 위한 도발에 나설지 주목된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하태경,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김 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맞춘 것인가‘라는 질문에 “거의 준비는 완료 단계에 있다는 징후를 포착했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핵실험을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발사 가능성이 있는 게 어떤 미사일이냐’고 묻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추정하는데 따로 보고는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판단은 한미 당국의 일치된 반응이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언론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달 20∼24일 한국과 일본 순방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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