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구성도 못한 유령국회, 무노동 무임금 선언하고 세비 반납하자![이원욱 국회의원]
  • 기사등록 2022-06-16 10:56:18
기사수정

국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국회의장에서 모든 상임위원회의 구성이 '0명'으로 되어있다. 상임위원장, 상임위원까지 모두 빵명이다. 국회의원은 있지만 국회에 소속된 국회의원은 없는 유령같은 기이한 상황이다.
공석인 기간이 오늘까지 무려 18일이다. 도로 위 버스가 단 18분만 멈추어도 시민들은 지독한 교통불편을 겪을 것인데, 18일 동안 국회는 멈춰서 있다.
물가인상, 가계부채 문제, 고유가문제, 정부의 교육철학부재, 언론개혁 중단, 정부의 입법권 침해, 후쿠시마원전오염수 해양방류 등! 이 모든 문제를 풀어가야 할 국회가 멈추었다. 더 큰 문제는 여야 원내대표 협상을 지켜보고 있지만 도무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18일이 아니라 언제 국회가 정상화될지 기약조차 할 수 없다.
여야 정당의 각종 회의, 쏟아지는 성명서, 당대표 대변인 등 당활동은 연일 보도되고 있으니 국민들은 국회가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여야의 행위들은 정당활동일 뿐, 국회활동은 아니다. 국회의 입법권, 정부 감사권, 인사청문회 등을 모두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장관의 부처 업무보고 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여야할 것 없이 선거 때면 일하는 국회, 일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이제 선거가 끝나고 나니 국민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서인가? 
권성동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들께 부끄럽지 않나? 협상을 빨리 마무리하고 원구성을 해야 한다. 한 발씩만 양보하면 되는 것 아닌가? 국민을 생각한다면 두 걸음도 양보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민생경제가 추락하고 있다. 국회가 문을 열어야 민생경제 해법을 여야가 함께 고민할 수 있다.
참! 그리고 내일도 원구성이 안되면 19일째. 세비는 매일 의원 1인당 422,369원씩 늘어나게 된다. 다 반납해야 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06-16 10:56:1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칼럼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