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의혹 -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 - ‘폼알데하이드 검출’ 주장에 - 스벅 “자체 검사 진행 중”
  • 기사등록 2022-07-25 11:16:08
기사수정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스타벅스의 고객용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 대해 스타벅스가 음료 쿠폰 교환 절차에 돌입했다. 사진은 스타벅스가 올린 공지문. (출처: 스타벅스 홈페이지)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스타벅스의 고객용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 대해 스타벅스가 음료 쿠폰 교환 절차에 돌입했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화학물질이 검출된 서머 캐리백을 올 여름 진행했던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으로 증정했고 유해 화학물질 검출 의혹이 나타나기 전 해당 증정품에서 오징어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기도 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스타벅스는 모바일 앱 공지문을 통해 “서머 캐리백 교환을 원하는 고객은 7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스타벅스 매장에 방문하면 서머 캐리백을 제조 음료 무료 쿠폰 3장으로 교환한다”고 공지했다.


최근 스타벅스는 직장인 한 익명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FITI시험연구원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남긴 “(서머 캐리백에 대한) 시험을 했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주장의 글에 의해 논란에 올랐다.


폼알데하이드(Formaldehyde) 또는 메탄알(Methanal, 이 명칭은 1998년에 대한화학회에서 정한 것)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정한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 1군’으로 흡입하거나 피부를 통해 흡수할 경우 독성이 전해진다. 소비자에게는 각종 건설 자재에서 발생해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물질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이번 FITI시험연구원이라고 밝힌 이용자에 의해 다시 논란에 오른 것이다. FITI시험연구원은 섬유패션·소비재·환경 등 분야 소재의 유해성을 검사하는 인증기관이다.


스타벅스는 “서머 캐리백에서 최근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다는 지적에 대해 제품 공급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이와는 별도로 당사가 자체적으로 국가 전문 공인기관을 통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행 법령상으로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현재 당사 차원에서 구체적 사실관계 및 인원을 파악 중”이라며 “본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신속히 고객을 위한 성실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07-25 11:16:0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칼럼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