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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관련 자료 사진. 사진은 지난달 14일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방호 마스크를 쓴 한 사람이 도쿄 신주쿠구 코로나19 관련 공고물 앞에 서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8일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사망자 수도 세계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NHK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정리한 주간 감염 현황 보고서를 전날(현지시간) 발표한 결과 일본은 4주 연속 확진자 수 최다를 기록했으며, 사망자 수도 1600명을 넘어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는 24% 감소해 546만 641명으로 집계됐지만, 일본의 감소율은 7%에 그쳐 139만 5301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 세계 신규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이 일본인이 셈이다. 게다가 일본의 사망자 수는 1647명으로, 전주 대비 64%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 코로나19 전문가 조직 ‘어드바이저리 보드(AB)’은 현재 감염 상황에 대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의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중증자 수와 사망자 수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사망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넘어 더욱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석 연휴에 따른 영향도 우려돼 조기에 감염자 수가 감소하지 않는 한 의료제공 체제의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7일 기준 일본의 41개 도부현의 병상 사용률은 50%를 넘기고 있다. 가나가와현이 91%로 가장 높았으며 시가현 82%, 시즈오카현 80%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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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19 23: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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