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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X애런 존슨 “불릿 트레인,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액션 영화”
  • 기사등록 2022-08-20 12: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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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브래드 피트(오른쪽)와 에런 테일러 존슨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불릿 트레인'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출처: 연합뉴스).

연기자 빵형이 돌아왔다. ‘옥자’ ‘미나리’ 등 제작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브래드 피트가 연기자 본업으로 돌아오면서 8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불릿 트레인’ 프레스 컨퍼런스에 주연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애런 테일러 존슨이 참여했다. 4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브래드 피트는 “한국에 다시 올 수 있게 돼 감사하다. 한국 음식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개봉하는 ‘불릿 트레인’에 대해 브래드 피트는 “7명의 소시오패스가 하나의 기차에서 만난다. 공통의 사건을 겪은 후 한 곳에 모인다. 여름에 아주 걸맞는 액션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에 연기한 ‘레이디버그’ 역에 대해 “굉장히 독특한 인물”이라며 “열심히 노력해도 잘못되는 특이한 캐릭터다. 나는 악역이나 독특한 캐릭터가 좋다. 이번 영화를 관통하는 것은 ‘운’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운명의 어떤 인형인것인지 자유 의지를 가진 인간인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를 연출한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스턴트 출신으로 ‘데드풀2’ ‘분노의 질주: 홉스&쇼’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그와 함께 연출한 액션에 대해 브래드 피트는 “이전에 이런 액션을 해본 적이 없다.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오랜 동료이자 친구”라면서 “스턴트에서 감독이 되는 경우가 흔치 않다. 우리는 성룡과 찰리 채플린을 존경하는데 그분들을 벤치 마킹했다. 


그분들에게 이번 영화를 통해 우리의 존경과 동경을 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런과 함께하는 액션씬이 재미있다. 매점칸에서 하는 액션씬 등 특별한 환경에서 하는 액션씬이 많아서 재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와 스턴트의 관계는 스턴트 대역이 배우가 연기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 그런데 이제는 데이빗 레이치가 감독이 됐고 영화의 총괄이 됐다. 


갖고있는 비전을 표현하면서 전체 스토리를 전달하는 역할이다”며 “이전에는 내가 상사였다면 지금은 감독님이 상사다. 굉장히 흔치 않은 케이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불릿 트레인’ 포스터

한국에 처음 방문한 애런 존슨은 “실제로 한국에 오게 돼 기대가 크고 신이 난다. ‘킥 애스’를 할 때부터 한국에 오고 싶었다. 


내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영화를 한국에 보이고 오게 돼 기쁘다”며 “어제 한국에 도착해 아주 훌륭한 한국 음식 ‘삼계탕’을 먹으러 갔다. 김치와 깍두기도 너무 맛있었다. 오늘 저녁에 삼겹살, 한우를 먹는데 한국식 바비큐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에 대해 “너무 훌륭했고 좋은 경험이었다. 이번 캐릭터는 아주 흥미로운 캐릭터여서 대본을 보면서 눈에 너무 띄었던 역할”이라며 “유머러스하고 강렬한 킬러다. 예측할 수 없고 무섭다. 능력있는 킬러로 서류 가방을 둘러싼 액션이 있는 훌륭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장면으로 “브래드 피트와 했던 액션씬이 최고다. 아마 놀라울 액션씬이 많을 것”이라며 “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카메오로 등장한다. 촬영 할 때마다 어떤 배우가 카메오로 나오는지 모르고 현장에 가서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에 대해 “그는 존경 받을만한 인간이자 친구이다. 인간으로서의 관계가 발전했다”며 “그런 요소들이 역할에 도움됐다. (극 중에서) 소시오패스이고 살인자이지만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맡은 ‘텐저린’과 이전에 맡았던 역할의 차이에 대해 “서로 다른 주인공을 연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맡은 역할을 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다. 새롭게 도전 과제를 부여받고 잘 해내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텐저린은 이전 작품과 완전히 다르다. 얼굴, 모양, 걷는 모양, 성격도 다른 부분들이 이 직업의 매력”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음주 개봉하는 ‘불릿 트레인’에 대해 브래드 피트는 “그냥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락다운을 경험하기도 했을 것이고 우리 모두에게 기이하고 외로운 시간이고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힘든 시간을 겪은 만큼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애런 존슨 역시 “절대로 놓쳐서는 안되는 영화”라며 “혼자보다 친구와 함께 보면 좋다. 특히 브래드 피트가 나오는 영화이니 믿고 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래드 피트와 애런 존슨이 출연한 불릿 트레인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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