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22일 본 연습에 돌입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 양국 군은 지난 16일부터 나흘 동안 이번 UFS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연습을 실시한 데 이어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닷새간 UFS 본 연습을 1부와 2부로 나눠 실시한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연습 1부에서는 ‘위기’가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해 한미 양국 군이 전시 체제로 전환한 뒤 북한의 공격을 격퇴하고, 수도권을 방어하는 내용으로 훈련이 실시된다.
특히 올해 UFS 연습 1부 기간 중인 22일부터 나흘 동안은 정부 각 부처 차원에서 전시체제 전환 절차와 국가 총력전 수행 절차를 연습하기 위한 ‘을지연습’도 병행해 진행된다.
전시 상황에 대비한 한미 연합전력의 군사연습과 우리 정부 차원의 정부연습(을지연습)이 함께 실시되는 건 지난 2018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폐지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