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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식 동시 개최… 尹 “대면만남 기대” 시진핑 “좋은 동반자 돼야”
  • 기사등록 2022-08-25 11: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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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서울과 베이징에서 동시 개최된 수교 기념행사에서 한중 외교장관을 통해 축하 서한을 발표하며 새 분기점에 선 한중관계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자는 의지를 다졌다.


한중 외교당국은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베이징 시간 오후 6시) 서울과 베이징에서 동시에 수교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한 중국대사관이 주관한 행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주빈으로 참석, 윤 대통령의 축하서한을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한중 양국이 1992년 수교 이래 30년 간 다양한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라면서도 “양국이 상호 존중과 호혜의 정신에 기반해 미래 30년의 새로운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중 관계가 그간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 한층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는 ‘상호 존중’이라는 한국 새 정부의 대중관계 지향점을 재확인하면서, 관계 발전을 위해 두 정상의 직접 만남이 중요하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급망을 비롯한 경제안보, 환경, 기후 변화 등 실질 협력 분야에서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를 함께 달성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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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25 11: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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