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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또 0.75%포인트 인상하며 경기후퇴 위험을 높이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연준은 3번 연속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올해 최소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200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인 3.00~3.25%로 올렸고 정책금리는 올해 말까지 4.25~4.50%까지 올랐다가 2023년 4.50~4.75%로 정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인상으로 한국의 금리가 한 달 만에 재역전되면서 한국 경제에 자본 유출 등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추기로 강하게 결심했고 우리는 그 일이 끝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정책 성명과 분기별 경제 전망치를 발표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극복해야 한다”며 “이를 고통 없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준은 올해 말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5.4%로 제시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연준이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긴축해야 한다면 경기 침체가 가능하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 과정이 경제 침체로 이어질지, 만약 그렇다면 그 경기 침체가 얼마나 심각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이는 우리가 얼마나 빨리 인플레이션을 낮추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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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22 12: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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