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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러 핵 시위 임박” vs 러 “핵 무기 사용은 원칙대로만” - 러 핵무기 사용 2대 원칙 ‘대량살상무기 대응‧존립 위협시’ - 핵잠수함 벨고로트서 종말의 핵무기 ‘포세이돈’ 시험 논란
  • 기사등록 2022-10-06 11: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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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드론이 러시아 핵무기 포세이돈을 시험하는 장면을 찍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날짜 없는 동영상 중 포세이돈 시험 장면을 지난 2019년 2월 20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AP) 

4(현지시간러시아 국영 RT뉴스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핵무기 사용을 논의할 때 감정은 배제된다면서 러시아는 이와 관련해 명확한 정책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는 최근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정부 수장이 보다 과감한 조치로 저위력 핵무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한 직후에 밝힌 입장이다카디로프 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며 현재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전투를 진행하고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카디로프가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핵무기 사용에 감정적인 결정이 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오해를 풀기 위해 기자들에게 러시아의 핵 대응 방침을 알렸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은 러시아나 동맹국에 대한 핵 등 대량살상무기로부터의 자기방어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재래식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이 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이 입장에서 다른 고려사항은 있을 수 없다고 단정했다.


러시아 외무부 비확산 담당 고위관리도 4일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러시아는 핵무장 국가 간의 전쟁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블라디미르 예르마코프 러시아 외무부 군비통제비확산국장은 핵보유국 간 어떤 전쟁도 용납될 수 없다는 전제를 5의 모든 국가가 고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이는 1월 핵보유국 정상들의 공동성명에 반영됐고러시아는 이에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비통제 및 국제안보를 담당하는 위원회는 이날 콘스탄틴 보론초프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단 부단장을 통해 이 같은 성명을 입수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서방 측의 핵 시위 추측성 보도와 관련해 서방 언론서방 정치인국가 원수들은 핵 관련 수사를 퍼뜨리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우리는 그것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기자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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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06 11: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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