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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외식 물가에 엔데믹에도 ‘외식’보단 ‘집밥’ - G마켓, 신선·가공식품 수요 최대 7배 늘어 - 물가 급등에 외식 포기 ‘알뜰 집밥족’ 증가 - “합리적인 온라인 장보기에 지갑 더 열어”
  • 기사등록 2022-10-20 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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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 판매량 증가 이미지. (제공: G마켓) 

연일 치솟는 물가 탓에 엔데믹에도 외식 대신 집밥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주요 식재료 가격 상승으로 밥상 물가 역시 만만치 않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장보기로 수요가 몰리는 추세다.


19일 G마켓이 올해 3분기(7월 1일~9월 30일) 기준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선 식재료 및 가공식품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지난해 팬데믹 거리두기로 인해 집밥 수요가 늘었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


먼저 주요 신선식품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쌀은 지난해보다 22% 더 많이 팔렸으며 포장김치 판매량은 21% 늘었다. 닭고기·계란(68%), 돼지고기(28%), 소고기(23%) 등 꼭 필요한 육류의 판매도 모두 증가했으며 마늘(30%), 양파(29%), 버섯·나물류(24%), 젓갈·액젓류(26%) 등의 주요 식재료도 잘 팔렸다.


집밥 트렌드에 주요 식자재나 냉동실 등에 쟁여 두고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가공식품류도 판매가 증가했다. 식용유(30%), 고추장(15%), 된장(24%), 간장(13%), 조미료·양념(24%) 판매량이 고르게 늘었으며 축산가공식품 판매량은 7배 가까이(580%) 큰 폭으로 올랐다. 수산가공식품 역시 250% 신장률을 보였다. 과자는 58%, 라면도 10% 더 많이 팔렸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5.6%였던 것을 감안해도 온라인 장보기에 지갑을 더 연 것으로 풀이된다.


G마켓 관계자는 “물가가 크게 오르다 보니 엔데믹으로 외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주춤하고 다시 집밥을 찾는 추세”라며 “다양한 가격대의 식재료를 편리하게 비교해보고 추가 할인받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도 온라인몰을 통한 장보기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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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20 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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