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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 뛰는 가장, 5년 만에(’17~’22년) 41.0% 늘어 - 부업자 수 54.7만명 역대 최고…5년간(’17~’22년) 33.1% 증가 - 주52시간제 도입(’18년) 이후 주업 근로시간 지속 감소하는 동안 부업 참가율 올라
  • 기사등록 2022-12-20 12: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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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일자리 구직란

올해 부업 뛰는 가구주 근로자가 1~3분기 평균 기준 36.8만명으로, 5년 만에 41.0%(10.7만명)나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 허창수)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3분기 평균 가정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가구주)인 부업자는 36.8만명으로 전체 부업자(54.7만명) 가운데 67.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부업자 수와 가구주 부업자 수는 ’13년 이후 감소 추세였다가 ’17년을 기점으로 증가 추세로 전환했고, 코로나 타격을 받았던 ’20년을 제외하고는 ’22년까지 지속 증가했다. 지난 5년간(’17~’22년) 1~3분기 평균 전체 부업자 수는 33.1%(13.6만명↑), 가구주 부업자 수는 41.0%(10.7만명↑) 증가했고, 전체 부업자 중 가구주 비율은 ’17년 63.5%에서 ’22년 67.3%로 늘었다.


지난 10개년간(2013~2022년) 1~3분기 평균 주업 근로시간과 부업 참가율을 비교한 결과, 주업 근로시간이 줄어들수록 부업 참가율은 늘어나는 추세가 관찰됐다. 주52시간제가 도입되기 시작한 ’18년을 기점으로 부업 참가율이 증가세로 전환되었는데, 주업 근로시간이 ’17년 35.7시간에서 ’22년 32.0시간으로 감소하는 동안 부업 참가율은 코로나 사태로 고용시장 직격탄을 맞은 ’20년을 제외하고 ’17년 1.54%에서 ’22년 1.95%로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부업자 증가는 산업구조의 전환에 따른 고용형태 다변화, 코로나19 장기화 등 복합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지만, 주52시간제가 도입된 ’18년 이후 주업 근로시간의 감소와 함께 부업 참가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근로시간 단축으로 줄어든 소득을 보전주1)하기 위해 근로자들이 부업을 병행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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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20 12: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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