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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 수입가 ‘고공행진’ 바지락 66% 팥 47% 상승 - 밀가루·명태 등 79개 중 45개 품목 올라
  • 기사등록 2023-01-06 13: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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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둔 가운데 주요 농축수산물 품목 중 60%의 가격이 전년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세청이 공개한 ‘설맞이 농축수산물 수입 가격 현황’에 따르면 설 연휴 3주 전인 지난 12월 23일~29일 농축수산물 79개 품목 중 45개 품목(57%) 평균 가격은 전년 설 연휴 3주 전 대비 상승했다.

관세청은 기존 68개 농축수산물 수입 가격을 월 단위로 공개해온 것을 설을 대비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수용품 등 11개 품목을 추가한 79개 품목에 대해 공개했다.


농산물의 경우 42개 품목 중 20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팥(건조)은 1㎏당 2738원으로 46.7%, 식용유(대두유)는 2430원으로 25.6%, 밀가루는 1267원으로 28.1% 상승했다.

반면 마늘(1747원, -10.7%), 김치(824원, -21.8%), 된장(1805원, -14.1%) 등은 하락했다.

축산물의 경우 11개 품목 중 ▲닭다리(냉동 ,3761원, 27.8%) ▲소시지(5678원, 17.0%) ▲양고기(냉장, 1만 5175원, 12.9%) 등 7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소갈비(냉장, 1만 3286원, -25.4%) ▲뼈 없는 소고기(냉장, 1만 6356원, -11.3%) ▲삼겹살(냉동, 6550원, -3.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수산물의 경우 26개 품목 중 18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바지락(산것·신선·냉장, 2050원, 65.6%) ▲명태(냉동, 1575원 29.2%) ▲연어(신선·냉장, 1만 7198원, 21.4%) 등은 상승했으나 ▲대게(산것·신선·냉장, 4만 1118원, -18.2%) ▲고등어(냉동, 2916원, -9.6%) ▲갈치(냉동, 5706원, -4.7%) 등은 가격이 내렸다.

귀리, 렌틸콩, 맥주보리, 배추 양배추, 키위, 표고버섯, 호박, 닭가슴, 가리비, 가자미, 돔, 조기 13개 품목은 분석 기간 내 수입량이 없었다.

관세청은 설을 맞이해 소비가 증가하는 주요 농축수산물 79개 품목의 수입 가격을 주 단위로 공개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일 2차, 18일 3차 등 총 3회에 걸쳐 관세청 수출입 무역 통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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