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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순 박사 '독립운동가 한뫼 안호상 박사 24 주년 현충원 추모사 낭독' - 장 박사, 남북분단 고통... '한반도 핵전쟁 위기에 민족공멸 위기 탄식'
  • 기사등록 2023-02-22 15:06:23
  • 기사수정 2023-02-23 09: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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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장치순 명예교수가 21일 한뫼 안호상 박사 24주기 추모사를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낭독하고 있다. 

한뫼 안호상 박사 24주기 추모식이 21일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 국가유공자 1묘역에 위치한 안호상 박사 묘역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한뫼 안호상 박사 기념사업준비위원회와 원영진 우리문화선양회회장(전총전교), 김익수 박사, 장치순 중앙대 명예교수, 문상필 한국종교협의회 사무총장과 각계 인사와 단체 대표, 회원과 유족 등 100명이 참석했다.  


장치순 박사는 "민족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던 구한말 경남 의령의 존경받는 기개높은 독립운동선비의 가문에서 태어나 5천년 민족역사상 최초로 왜적의 침탈로 인한 국권을 완전히 상실한 암울한 시대 일제 강점기에 민족의 독립과 국권 회복을 위해 젊음을 바쳐 선각자로 실천적 독립운동을 전개하셨다"라며 추모사를 시작했다. 


이어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하여서는 조선조의 사대주의 모화사상으로 잊어 버고 일제에 의하여 말살된 민족의 국혼을 되찾기 위해 민족독립투쟁에, 최선봉에 섰던 대종교에 1920년에 입교하시어 일평생 민족을 위하어 헌신"했다고 말했다. 


안호상 박사는 민족의 언어와 한글 문자를 말살하려는 일제의 만행에 대항하여 독립과 민족자강을 위하여 한글의 보존과 문맹 퇴치를 위한 한글학회 독립운동의 선봉에서 투쟁했다. 

그는 독일과 영국 등 유명 대학에서 유학과 연구를 하셨고 독일 예나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해 보성전문학교의 교수로 재직하시면서 독립운동의 인재를 양성하시는데 전념했다. 


해방 후 대한민국 초대 문교부 장관으로 취임하여 세계 10대 경제문화강국의 기초가 된 홍익교육이념과 단군기원의 국가적 사용을 확립하셨고, 국조단군과 홍익사상을 뜻하는 사립대학 단국대학과 홍익대학을 설립하는데 적극 지원했다.


장 박사는 안 박사가 이룬 숭고한 정신과 삶을 소개하면서 "현재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은 지금까지 공산사회주의를 주장하며 남한은 자유자본주이 속에서 사회 내부에서는 다문화 세계시민주의 기본적 가치관으로 등장하는 신자유주의가 민족주의와 충돌하는 시각도 있다"라며 "한민족의 민족주의 주도적 지향점은 민족구성의 원상회복과 남북분단의 고통과 한반도를 둘러싼 4대 군사 강국의 군사적, 이념적 종속과 지배하에서 핵전쟁에 의한 민족공멸의 위기가 상존"한다며 탄식했다. 


그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외세의존적 현상에 의한 이념적 지배와 종속을 벗어나 민족의자주와평화 통일을 위하여서는 한뫼 안호상 박사님의 단군홍익민족주의 실현으로 자유자주민족통일의길로 나가야 할 것"이라며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남과 북의 교착상태에 대해 방향을 제시했다. 


한뫼 안호상 박사는 1902년 출생하여 1920년에 일본 도쿄 세이소쿠 영어학과에 입학하여 2년간 공부한 뒤,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중덕학교 (현재 국립 퉁지대학) 예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1925년부터 독일의 예나 대학교에서 철학과 법학을 전공하여 1929년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예나 대학교는 16세기 중반 설립되어 헤겔, 괴테, 쇼펜하우어를 배출한 유서 깊은 학교이다.


일제 강점기인 1930년에는 독일 국립 훔볼트 학술재단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였으며, 1933년에는 지금의 고려대학교 전신인 보성전문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철학연구회 1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이때 철학강론을 출간하며 서울대학교 문리과대 철학 교수로 재직하였다.

해방 이후인 1946년에는 조선민족청년단 부단장을 맡았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는 1948년부터 1950년까지 대한민국 제1대 문교부 장관을 역임하였다. 이때 이승만 대통령이 제시한 ‘하나의 국민(一民)’으로 대동단결하여 민주주의 토대를 마련하는 일민주의(一民主義)의 이론적 기틀을 마련하였다. 


문교부 장관을 역임한 뒤에는 학술원 철학 부문 회원으로 활동하며 건국대, 동아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고, 1967년에는 대통령 특사로 국제사회를 순방하고 돌아왔다.

이후 1976년에는 유봉영, 박참암 등 6명과 국사찾기협의회를 조직하였고, 1992년부터 1997년까지 대종교 총선교(최고지도자)를 지냈다. 이후 경희대학교 이사장을 거쳐, 1999년에 서거하여 사직공원에서 사회장을 치르고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장치순 중앙대 명예교수 한뫼 안호상 박사 추모사 전문]


민족의 큰 스승이시며 선각자이신 한뫼 안호상 박사님이 서거하신지 24주년을 맞이하여 유가족과 내외귀빈을 모시고 추모사를 올리게 되어 아직도 분단된 이 땅에 남겨진 저희는 감개무량함을 금할길 없습니다. 선생님의 민족과 나라사랑하심이 지금, 이 순간에도 저희의 가슴에 울리고 있습니다. 일찍이 선생님께서는 민족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던 구한말 경남 의령의 존경받는 기개 높은 독립운동 선비의 가문에서 태어나 5천년 민족역사상 최초로 왜적의 침탈로 인한 국권을 완전히 상실한 암울한 시대 일제 강점기에 민족의 독립과 국권 회복을 위해 젊음을 바쳐 선각자로 실천적 독립운동을 전개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하여서는 조선조의 사대주의 모화사상으로 잊어버리고 일제에 의하여 말살된 민족의 국혼을 되찾기 위하여 민족혼의 핵심인 단군과 홍익민족사상의 정신적 회복에 의한 국권 회복을 위하여 당시 민족독립투쟁에, 최선봉에 섰던 대종교에 1920년에 입교하시어 일평생 민족을 위하여 헌신하셨습니다. 민족의 언어와 한글 문자를 말살하려는 일제의 만행에 대항하여 독립과 민족자강을 위하여 한글의 보존과 문맹퇴치를 위한 한글학회 독립운동의 선봉에서 투쟁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1922년 상해임시정부의 학생 독립운동 단체를 조직 참여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극일과 국권회복을 위해서는 서구의 신문명과 그들의 사상과 철학을 철저히 이해하여 도입하여 민족의 신문명의 교육과 도입이 무엇보다도 시급함을 인식하시고 일본 유학을 거처 서구 문명의 본거지인 독일과 영국 등 유명대학에서 유학과 연구를 하셨고 독일 예나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시어 세계적인 석학의 반열에 오르시었습니다. 귀국하시어 보성전문학교의 교수로 재직하시면서 독립운동의 인재를 양성하시는데 전념하셨습니다.


해방 후 대한민국 초대 문교부 장관으로 취임하시어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문화강국의 기초가된 홍익교욱이념과 단군기원의 국가적 사용을 확립하셨고, 국조단군과 홍익사상을 뜻하는 사립대학 단국대학과 홍익대학을 설립하는데 적극 지원하셨습니다. 동족상잔의 6.25 비극과 고통을 체험하신 선생님께서는 서울대학교 교수, 경희대학교이사장, 국회의원을역임 하시면서 분단된 조국의 민족통일을 위해서는 남북한의 적대적이며 극단적인 정치사상적 분단을 해소하기 위하여 단군홍익민족주에 의한 남북한의 민족과 지도층의 정신적통일 이 시급한 과제임을 인식하시고 대종교 총전교에 취임하신 후 북한을 방문하신 바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93세의 노구를 이끌고 남북한국민과 지도층의 단군홍익민족주의 정신의 회복을 위해 고난의 행군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단군릉을 참배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온 생애를 민족의 제단에 다 바치시고 떠나셨습니다. 현재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은 지금까지 공산사회주의를 주장하며 남한은 자유자본주이 속에서 사회내부에서는 다문화 세계시민주의 기본적 가치관으로 등장하는 신자유주의가 민족주의와 충돌하는 시각도 있으나, 한민족의 민족주의 주도적 지향점은 민족구성의 원상회복과 남북분단의 고통과 한반도를 둘러싼 4대 군사 강국의 군사적 이념적 종속과 지배하에서 핵전쟁에 의한 민족공멸의 위기가 상존하고 있다는 놀라운 현실 속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외세의존적 현상에 의한 이념적 지배와 종속을 벗어나 민족의 자주와 평화 통일을 위하여서는 한뫼 안호상 박사님의 단군홍익민족주의 실현으로 자유자주민족통일의길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한민족 고유의 홍익인간 이화세계정신의 실현은 오늘날 세계화 시대에 세계의 평화증진과 더불어 잘 사는 지구 공동체를 만드는 길이 될 것입니다. 민족의 큰 스승이시며 선각자이신 한뫼 안호상 박사님의 24주년 추모식을 맞이하여 선생님의 민족을 위한 거룩한 헌신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추모하오며 생전에 선생님께서 그처럼 소망하신 민족통일의 길에 함께 할 것을 우리 모두가 약속드리면서 추모사에 대하고자 합니다.



단기 4356년(2023) 2월 21일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명예교수 (현)

전)중앙대학교 사회과학대 학장

경영학박사 장 치 순 읍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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