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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뉴스 검색 정책 논란에 대한 인신협과 카카오 간 항의 및 대화
  • 기사등록 2023-12-19 22: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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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단 및 비상대책위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 회장 이의춘은 포털 '다음(Daum)'이 뉴스 검색 기본값을 콘텐츠 제휴사(CP)만 노출되도록 변경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명하고, 이로 인해 국민의 뉴스 선택권이 제한되고 언론 자유가 훼손되었다며, 이에 대한 강력한 항의를 펼쳤다.


인신협은 뉴스 유통채널이 중소언론사에게 갑질을 일삼는 동시에 국민들의 '뉴스 선택권'을 막아 언론의 자유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프레스센터에서 '비상총회'를 열어 포털 불공정행위 근절대책위원회 출범을 결정한 인신협은 이번에는 카카오 본사를 항의 방문하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이의춘 회장은 "다음카카오의 뉴스 검색 기본값 제한은 국민의 뉴스선택권을 왜곡하고 알권리를 침해하며 언론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차단하는 폭행"이라며 "이에 대한 원상복구를 강력히 촉구했지만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강력한 법적 대응과 집단행동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인신협 비상대책위원장 정경민은 "다음의 이번 조치는 미디어 업계 흐름과 맞지 않는 일방적인 조치"라며 "지역언론과의 연대를 통해 포털과 인터넷 언론사 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의 방문단은 다음 포털을 포함한 검색 플랫폼 사업을 위해 카카오가 설립한 다음CIC(Company in company)의 황유지 대표와 면담했다. 황 대표는 "뉴스검색 개편은 오래 전부터 진행 중이었지만 인터넷 언론사와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유감"이라며 "한 달 정도 개편 이후 성과를 검토하고 언론사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개편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5월 4일에 다음을 CIC로 분리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검색·콘텐츠 유통 플랫폼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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