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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 안보 제공에 대한 오해" - 미 국무부 대변인 매슈 밀러, "나토 동맹은 미국 안보에 실질적 기여"
  • 기사등록 2024-02-13 14: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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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나토 체납 국가' 발언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의 발언을 비판하며 나선 미국 정부와 유럽 국가 정상들은 나토의 안보를 강화하기로 다짐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 매슈 밀러는 12일 브리핑에서 "나토 동맹은 미국 국민에게 실제로 안보를 제공한다"며 "나토는 미국이 주기만 하는 동맹이 아니라 우리 모두 많은 것을 얻는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선거유세에서 러시아의 공격 시 나토 동맹국이 자국 안보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되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1개국이 참여하는 나토는 회원국 간에 발생한 공격을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며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에 해당하는 국방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나토 추정에 따르면 11개 회원국만이 목표 수준으로 지출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독일, 프랑스, 폴란드 등 유럽 국가 정상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며 유럽의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총리인 올라프 숄츠는 나토 동맹이 방위비를 충분히 내지 않을 경우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도 도움을 주지 않겠다는 발언을 "무책임하고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발언이 의무 분담에 대한 항의의 의도였다고 주장하며 트럼프를 감싸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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