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활동 중인 양정숙 의원이 14일,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개혁신당 측에 따르면 양 의원은 이날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합류를 확정지었다.
양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로 당선된 직후, 부동산실명제 위반과 명의신탁 의혹 등으로 인해 당에서 제명되었다.
개혁신당은 지난 9일 전격 합당을 발표한 이후, 현역 의원들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의 합류 여부는 향후 기호 순번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개혁신당에는 이원욱, 조응천, 김종민, 양향자 의원 등 4명이 속해 있었으나, 양 의원의 합류로 인해 현역 의원은 총 5명이 되었다. 또한,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과 설훈 민주당 의원에게도 합류 제안이 이루어졌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