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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서천 의원 선거, 장동혁VS나소열 허위사실 논란과 후보 간 대립
  • 기사등록 2024-04-02 19: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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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후보와 나소열 후보

더불어민주당 나소열(충남 보령·서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허위사실 유포로 장동혁 후보가 나 후보를 선관위에 이의제기한 것에 대해, 역으로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장 후보는 나 후보의 공보물에 적시된 '공약 이행률 저조' 관련 내용은 비방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며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나 후보측은 즉각 반격하여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하였다.

나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장동혁 후보측의 '허위사실 유포' 주장은 말 그대로 '허위사실'이기에 장동혁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선관위에 이의제기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장동혁 의원 공약 완료율은 공보 내용대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각 의원실에 자료를 요청하고 의원실에서 직접 작성·제출한 자료에 의거해 완료율을 검증한 것이고 이를 MBC가 방송한 것이 팩트"라며 "자기 자신을 보좌하는 의원실에서 제출한 자료에 의해 검증된 3.3% 완료율이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할 일이지 이를 침소봉대해 자기의 패배를 모면하려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비열함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나소열 후보가 주장하는 장동혁 후보의 3.3%이행에 관해 그 사항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장동혁 캠프 관계자는 나소열 후보가 공보물에 적시한 ‘공약 완료율’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MBC 방송을 근거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에 대해 장 후보 선대위는 이를 무시하고 반박했다.


나 후보측은 또 "공보에서는 임기말 현역의원의 공약 실천여부를 나타내는 '공약 완료율'로 표현했는데 장 후보측은 보도자료에 '공약 이행률'로 표시하여 마치 나 후보가 장 후보의 공약이행 과정 전부를 무시한 것처럼 과장한 것은 과장된 표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장 후보 선대위는 “나소열 후보가 예산 확보가 10% 이상이 되면 사실상 공약이 이행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나소열 후보가 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왜곡한 것은 무능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특히 "장 후보측은 지난 달 28일 열린 선거방송심위에서 관계자 징계가 의결된 것을 근거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재심 과정 등을 통해 징계가 최종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실을 과장하는 것은 판사출신 답지 않은 비상식적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선거공보물을 자난 달 29일 선관위에 제출했다는 주장 역시 "마치 지난달 28일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법정제재를 내린 사실을 알고도 29일 공보를 선관위에 제출한 것처럼 호도하기 위해 제출날짜마저 날조한 것은 명백히 허위사실"이라고 언급했다.


나 후보측은 선거방송심위 회의 전 지난 달 25일 이미 공보를 제출한 접수증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나 후보측은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과 별도로 현재 유포되고 있는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014년 나소열 후보 군수 재직 시절 민선 5기 공약 추진 상황 보고회에서도 당시 나소열 군수는 63건 중 현재까지 완료했거나 정상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56건으로 88.8%의 공약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한 것은 어떻게 설명한 것인가"라며 "내가 하면 공약 추진이 정상 추진이고, 남이 하면 공약 추진은 약속을 안 지키는 것인가. 내로남불 정당의 DNA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나소열 후보의 구태정치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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