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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비판하며 '투표장 대파 희화화' 언급 - 한동훈, 대파 논란에 '야권 비판... 일제 샴푸·법인카드 언급, 이재명 공격법 지적
  • 기사등록 2024-04-06 17:48:26
  • 기사수정 2024-04-06 17: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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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경남 양산시 덕계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양산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김태호(경남 양산시 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제22대 총선의 사전투표가 둘째 날인 6일, 부산을 찾아가며 야당의 특히 ‘투표장 대파 반입 금지’ 조치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날 오후 부산 사하구 햇님공원에서 이성권(사하갑)·조경태(사하을) 후보를 지지하면서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일제 샴푸’, ‘위조 표창장’, ‘법인카드’를 들고 투표장에 가도 되겠는가”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투표장에 대파를 들고 가지 못하게 하는 것을 계속 희화화한다"며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 저희가 물가를 더 잘했어야 한다. 저희가 죄송하다. 더 최선을 다해서 물가를 잡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런데 민주당은 대파를 흔들면서 희화화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거 말고 한 게 있나"라며 "정치는 조롱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진지한 정치를 하겠다. 이런 해프닝을 보며 진지하게 여러분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을 더욱 강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이 언급한 '일제 샴푸'와 '법인카드'는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일본산 샴푸 등 개인 물품을 구매한 사실을 상기시킨 것이다. '위조 표창장'은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첫날인 전날 '투표소 내부에 대파를 반입하면 안 된다'는 결정을 내려 발표했다. 이에 야당은 "시장에서 장을 본 김에 대파 들고 투표소도 못 가게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위원장은 6일 양산을 찾아 김태호 후보를 응원하며 "우리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범죄자들이 나라를 망치려 하고 있다. 그걸 막아야 한다"며 "그 사람들이 헌법 개정을 얘기하면서 국세청을 동원해서 세제 혜택을 줌으로써 기업이 개인에게 주는 임금을 깎게 하겠다는 거예요"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 그걸 막을 가장 실력 있고 가장 결의에 찬 후보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바로 김태호입니다"라며 "김태호는 양산을 위해서 몸 바쳐 봉사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정말 양산의 미래가 달라질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 김태호입니다. 여러분 투표장으로 나가주십시오. 지금 다 결집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나가주시고, 여러분이 주위에 나가게 해주시면 이깁니다. 그러지 않으면 집니다. 그러지 않으면 정말 개헌선이 무너질 겁니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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